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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아기는 생후 0~2세 시기를 의미하며, 이 시기는 언어 발달의 기초가 다져지는 결정적 시기입니다.
말을 배우기 이전에도 아기는 울음, 옹알이, 손짓, 표정 등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.
따라서 부모가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면 아기의 언어 발달 속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영아기 언어치료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.
1. 영아기 언어 발달 단계 이해하기
언어치료의 시작은 발달 단계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.
시기언어 발달 특징
0~6개월 | 울음, 옹알이(‘아아’, ‘우우’), 소리에 반응 |
6~12개월 | ‘마마’, ‘빠빠’ 등 반복 음절 발성, 간단한 지시 이해 |
12~18개월 | 첫 낱말(‘엄마’, ‘바이바이’), 사물 이름 따라 하기 |
18~24개월 | 2~3단어 문장(“엄마 물”), 단어 수 급격히 증가 |
24개월 이후 | 질문, 요구 표현, 간단한 대화 시도 |
2.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언어치료 방법
부모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입니다.
(1) 풍부한 언어 자극 제공
- 아기와 눈을 마주치며 짧고 명확한 문장으로 대화
- 일상 속 사물 이름 반복: “이건 사과야”, “멍멍이가 간다”
- 같은 단어를 다양한 상황에서 들려주기
(2) 상호작용적 놀이 활용
- 숨바꼭질, 까꿍놀이, 손유희(“짝짝꿍”) 등 반복적인 놀이
- 놀이 중 아기의 발화 시도에 즉각적으로 반응
(3) 책 읽기와 그림 활용
- 단순한 그림책을 보여주며 단어와 행동 연결
- 아기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즉시 이름 불러주기
- 짧은 문장으로 그림 설명하기
(4) 모방 기회 제공
- 아기의 옹알이에 반응하며 같은 소리를 따라 하기
- 부모가 먼저 단순한 단어 발음 시도 → 아기가 흉내 내도록 유도
(5) 긍정적 강화
- 아기가 단어 또는 제스처를 사용하면 즉시 칭찬과 미소
- 말이 완전하지 않아도 의미 전달 의도를 존중하기
3. 언어 발달 지연 신호
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조기 발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
- 12개월이 지나도 옹알이가 거의 없음
- 18개월 이후에도 단어 산출이 없거나 매우 제한적임
- 24개월 이후에도 두 단어 조합이 어려움
- 지시(“안녕 해”, “공 줘”)를 거의 이해하지 못함
이러한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·언어치료사 상담을 권장합니다.
4.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
- 스마트폰·TV 과다 노출은 언어 발달을 방해
- 발음을 교정하려고 억지로 따라 시키지 않기
- 아기가 말할 기회를 충분히 기다려주기
- 형제나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 제공
결론
영아기의 언어 발달은 부모의 풍부한 언어 자극과 상호작용을 통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.
특히, 눈 맞춤·반복된 언어 입력·놀이형 상호작용이 효과적입니다.
만약 또래보다 언어 발달이 늦다면 조기 개입이 중요하므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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